감찰일보 김종화 기자 | 지난 20일 15시 49분 130명의 환자를 수용하고 있는 원주시 문막읍소재 00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으나 관계자와 출동한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단순 연기흡입자 이외에는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30명의 환자를 1시간만에 모두 대피를 시키는 것이 어떻게 가능 하였나!
병원관계자의 신속한 초기대처로 ▲평상시 반복적인 환자대피훈련 ▲퇴근중이던 직원들을 즉시 귀원조치 시켜 환자대피에 투입 ▲병원자체적으로 직원 개개인의 역할분담 등의 내용을 담은 인명 대피메뉴얼 운영 ▲특히, 문막요양병원의 건물구조, 피난시설 등을 고려하여 원주소방서에서 제작하여 준 피난약자 맞춤형 대피메뉴얼이 큰도움이 됐다.
원주소방서의 지속적인 피난약자시설 소방안전대책도 추진됐다.
▲년 1회이상 무각본 대피훈련실시, 통로에 축광피난유도선 부착, 구조대피분류 식별표 부착, 피난약자 맞춤형 화재대피메뉴얼 제 작·보급 등 다양한 안전대책을 추진해 왔으며, ▲특히, BIM시스템을 활용한 새로운 3차원 훈련방식 도입은 현장에 가지 않고도 반복적인 건물내부구조 습득훈련을 가능하게 하여 이번과 같은 신속한 인명구조의 밑바탕이 되었다.
구조된 환자들은 원주시, 경찰서 등 유관기관의 유기적 협조로 인근 복지관으로 임시 이송하였으며, 출동한 원주기독병원 DMAT팀에 의해 환자를 분류하여 타병원이송 여부를 결정, 지역 주민과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화재현장을 신속하게 수습하여 환자들을 병원으로 복귀 조치했다.
이번 문막요양병원화재는 관계자의 초기대처, 신속한 인명구조, 임시대피소 마련, 환자분류, 신속복구, 환자 병원복귀 조치까지 요양병원화재에서 보여줄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보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