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찰일보 이지선 기자 | 거창군은 보건소 공중보건의사 복무만료에 따른 진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4월 14일까지 약 3주간 비상진료대응체계를 가동한다.
보건소 소속 의과 공중보건의사 12명 중 5명이 3월 26일자로 복무만료 돼 신규 배치되는 4월 17일까지 거창군보건소, 주상면보건지소, 마리면보건지소, 남상면보건지소는 3주간 진료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거창군은 진료공백이 발생하는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 7명의 공중보건의사를 순회 파견하는 비상진료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일일 진료 및 검사건수가 많은 거창군보건소는 매일, 주상·마리·남상면 보건지소는 주중 진료가 가장 많은 화요일인 4월 4일에 공중보건의사를 파견해 진료공백에 대처하며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각 보건지소에서는 고혈압, 당뇨 등 장기 투약이 필요한 만성질환자에게 사전 연락해 진료 일정을 조정하고, 각 마을 이장에게 진료 일정을 사전 안내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공중보건의사의 복무만료로 신규 배치 전까지 진료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군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